공갈 젖꼭지는 정말 꼭 필수적인 육아 아이템이였습니다.
아들의 수유텀을 늘려 주기도 하고 약간의 배고픔을 달래 주기도 하고 울고 보챌때 입안에 공갈 젖꼭지를 넣어 주면 울음을 뚝 그치고 열심히 빨기 시작합니다.
엄마 아빠들의 공갈 젖꼭지의 최대 고민은 언제 끊어야 할까? 혹시 치아가 날때 변형이 일어 나는 것 아닐까? 있으면 너무 편한데 끊으면 아이가 막 떼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공갈 젖꼭지는 아이보다 엄마가 더 끊기 힘들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있으면 너무 편하니까요
공갈 젖꼭지 사용 시기
언제 물려야 될까 정확한 시기는 없지만 생후 4주 이후부터 권장 한다고 합니다.
또는 손가락을 입에 넣기 시작하면 공갈 젖꼭지를 사용할지 말지 고민한다고 합니다.
저는 아들 병원 검진에서 무게가 많이 나간다고 해서 텀을 좀 늘리려고 생후 2개월에 공갈 젖꼭지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공갈 젖꼭지 사용 장점
공갈 젖꼭지는 아이의 빨고 싶은 욕구를 충족 시켜 줄수 있습니다. 만약 손가락을 빨게 되면 손가락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염증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제 조카들도 공갈 젖꼭지는 물지 않고 손가락을 빨았는데 첫째 조카는 손가락에 염증이 생겨 손가락을 빨지 못해 강제로 끊었고 둘째 조카는 4살인데 아직 손가락 빠는 것을 끊지 못했습니다. 다행이 둘째 조카는 손가락에 염증이 생기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계속 빨고 있습니다.
영아산통을 줄여 주고 정서적으로 안정을 줍니다. 아들도 이유없이 보챌 때 입에 공갈 젖꼭지를 물려 주면 보채는 것을 멈춰서 편히 아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 예방이 됩니다. 아이들은 코와 입이 이불에 박혀 영아 돌연사 증후군이 생길 수도 있는데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잘 경우 코와 입사이에 공간이 생겨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비교적 안정하다고 합니다.
공갈 젖꼭지 사용의 단점
모유수유를 한다면 공갈 젖꼭지 사용을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 생후 4~6주가 되기 전 아기에게 공갈 젖꼭지를 사용하면 유두혼동이 생일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할 때 혼동이 생겨 모유 양이 줄어들어 모유를 일찍 끊어야 할 위험이 있습니다.
공갈 젖꼭지를 입에 너무 많이 물려 두면 옹알이를 해야 하는데 입에 공갈 젖꼭지를 막아 두는 꼴이 되므로 언어발달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두 돌까지 공갈 젖꼭지를 많이 빨게 되면 치아 교합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 6세까지 끊지 못한다면 영구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공갈 젖꼭지 끊는 시기
끊는 시기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 라고 합니다.
6개월 까지는 빨기 욕구가 강해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마음 편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6개월 이후에는 필요 할때만 빨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빨게 한다면 공갈 젖꼭지에 의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빨기 욕구가 강하다면 좀더 빨게 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무리하게 끊는다면 손가락을 빨 수도 있습니다.
젖꼭지 사용시 주의 사항
1. 배고플 때 물리지 않습니다.
배고플 때 아무것도 나오지 않은 공갈 젖꼭지를 물리면 아기가 화가 나서 분유를 잘 안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제와서 알게 됐는데 아들 배고플때 공갈 젖꼭지를 물렸었는데 화보다 배고픔이 더 컷나봅니다. 너무 잘 먹었습니다.
2. 물고자는 습관을 만들지 않습니다.
물고 자는 습관을 들이면 젖꼭지가 빠지면서 자꾸 잠을 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젖꼭지를 입안에 스스로 넣는다고 하면 그냥 물리는 것이 좋습니다. 자다 보채는 아이에게 엄마가 편히 잘 목적으로 젖꼭지를 습관적으로 입에 물리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아들도 깊은 잠에 빠지면 젖꼭지가 빠지는데 홈캠으로 보니 자다 손으로 젖꼭지를 찾아 입에 물고 자는 모습을 종종 봤습니다.
3. 소독을 잘 해야 합니다.
생후 6개월 이전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잘 삻아서 소독한 다음 물려야 나쁜 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기가 스스로 떨어진 젖꼭지를 찾아 입에 문다는 것은 어느 정도 면역력이 생긴 월령 이므로 너무 예민하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공갈 젖꼭지 교체 시기
교체 시기는 2~3개월에 한번 교체 해주고 변형이 되기 전 바꿔주는게 필요 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용하다 곰팡이가 난다면 빨리 교체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다행이 무던한 아들 덕분에 공갈 젖꼭지를 생후 15개월에 끊을 수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입면할 때 무조건 젖꽂지를 물고 잠이 들었는데 마음 먹은 날 바로 젖꼭지를 주지 않았습니다.
1주일 정도 자기 전 삼십분 정도를 칭얼 대다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 마다 '쪽쪽이 집에 가서 이제 안온데 어서 자자'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니 자연스럽게 쪽쪽이를 찾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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