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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아들 첫 - 입원 2

by 푸른달may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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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입원하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두숟갈 먹고 안아 달라고 보채고 하는 바람에 

나 또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자니 넷째날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2024.01.11 - [육아정보] - 아들 첫 입원 - 1

 

 

셋째날 밤 눈이 많이 와 친정엄마가 쉬게 되어 아들을 부탁하고 나는 급한대로 아들 담당 원장님께 진료를 받고 

코로나 검사 독감 검사 까지 받고 음성 진단을 받은 후 수액을 맞았습니다.

 

내가 수액을 맞는 사이 아들은 친정엄막가 돌봐주셨습니다. 정말 친정엄마 최고!

 

입원 했다는 소리를 듣고 친구가 지나가는 길이라며 선물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친구는 육아 선배로서 나의 힘듦을 너무 공감해주었다. 

선물을 열어봐도 힘이없는 아들

 

넷째날에도 힘이 없어 계속 친정엄마에게 안겨 있었고 밥도 제대로 먹지 않았습니다.

이모가 준 선물을 열어 보면서도 좋아할 기운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섯째 되는 날 거짓말 같이 아들이 기운을 차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날은 남편이 쉬는 날이라 아침 일찍 와주었습니다.

아빠랑 같이 병원을 다니며 활짝 웃기도 하고 장난을 치며 확실히 전날과는 달랐습니다. 

 

정말 이틀동안 애가 기운이 없어서 너무 걱정됐는데 원장님 말씀대로 나으려고 그랬나봅니다.

 

아침 회진에 원장님이 숨소리를 들어보더니 오늘 퇴원하면 되겠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괜찮으시나며 안부도 물어보셨습니다.

 

그렇게 길고 길었던 아들과의 첫 입원 생활이 끝이 났습다.

 

집에 오니 다시 활발하게 이방 저방 뛰어다니고 입맛이 다시 돌아왔는지 맨김을 먹고 싶다고 들고 와서 밥에 싸주니 너무너무 잘먹었습니다. 역시 잘먹는 내새끼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 감기가 다시 안걸릴 순 없겠지만 그래도 걸린다면 정말 수월하고 무난하게 지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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