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배변 훈련, 훈련시기, 기저귀 떼는 방법

 

 

아이가 점점 자라고 기저귀를 떼는 시기가 옵니다. 

나 또한 아들 기저귀를 언제 뗄까 하며 시기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2024.01.07 - [육아정보] - 아기 개월별 키,몸무게, 발달

 

 

 

 

17개월이 된 어느날 아들이 기저귀에 대변을 보고 "응가, 응가" 이렇게 말을 하길래 

"앗! 이제 배변 훈련을 할 시기인가보다!" 하고 아기 변기를 급하게 샀습니다. 

변기가 도착함과 동시에 내가 너무 조급하게 주문을 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오자마자 장난감이 되어버리고 처음엔 가만히 앉아 있지도 않았습니다.

 

우리집 거실 한켠에 놓여있는 변기

 

아기 변기가 우리집에 온지 2달이 넘은 지금은 아직까지 장난감 처럼 위에 올라가서 서있기도 하지만 

스스로 잠시 동안 앉아 있는 시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2달 동안 변기와 많이 친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 아들이 변기에 앉아 있을 때 "아들 여기서 응가하고 쉬아 하는 곳이야, 아들이 하고 싶을 때 해보자" 라고 말 해주기도 합니다.. 

 

처음엔 너무 빨리 샀나 싶었는데 이젠 미리 사놓길 잘한것 같습니다.

 

1. 대변 가리기가 중요한 이유

 

대변을 가린다는 것은 아이가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합니다. 이전까지는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변이 차면 항문이 저절로 움직였지만, 대변을 가리게 되면 아이는 항문을 조절해서 변을 참기도 하고, 내보낼 수도 있습니다.

대변 가리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아이는 대단한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자신이 부모로부터 받은 첫 책임을 잘해냈다는 자신감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자주 대변을 누려고 하기도 합니다. 또한 대변을 가리게 되면 아이는 손을 씻고, 옷을 입고, 집 안을 정돈하는 등의 일상생활을 책임 있게 해낼 수 있는 심리적인 준비가 끝납니다. 따라서 대변 가리기는 아이의 성격과 습관, 부모와의 신뢰감을 형성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출처:네이버지식백과)

 

 

2. 배변 훈련 시기

 

아기 배변 훈련 시기는 18개월~36개월 사이. 만 3세가 되기 전에 기저귀 떼기 성공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아이가 스스로 준비가 되고 즐겁게 참여 할 수 있을 때 실행 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 아기가 표현하는 배변 훈련 신호

 

- 쉬, 응가를 표현하기 시작 합니다.

- 소변을 2시간~3시간 정도로 일정하게 누기 시작 할때

- 화장실에 있는 변기나 배변 관련 동화에 흥미를 느낄때

- 기저귀에 똥 묻는 것을 싫어해 불편함을 표현할 때

- 밤새 기저귀에 소변을 보지 않을 때

 

 

4. 배변 훈련

배변 훈련 단계

 

첫번째, 유아용 변기를 마련합니다. 그리고 일정한 장소에 두어야 아기가 혼동하지 않습니다.

두번째, 일정한 시간을 정해 변기에 앉게 합니다. 변기와 친해질 수 있게 변기에 앉아 있을 때 책도 읽어 주고 놀이를 할 수 있게 합니다. 

세번째, 기저귀를 벗기고 앉아 있게 합니다. 이때는 대소변을 위한 어떤 시도도하지 않고 아기를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네번째, 기저귀의 변을 변기에 떨어 뜨립니다. 

다섯번째, 변기를 다른 곳에 두고 기저귀를 벗기고 혼자 대소변을 볼 수 있도록 말해줍니다.

 

 

 

5. 배변 훈련시 주의 사항

 

- 서두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발달을 봐가면서 시작하도록 합니다.

- 아이가 실수 해도 야단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실패는 당연 합니다.

- 변기에 오래 앉아 있지 않게 합니다.

- 잘하다 실수할 때는 격려해 줍니다. 대소변을 잘 가리다 실수 할때가 있습니다. 혹시나 아이게에 문제는 없는지 잘 살펴보고 아기에게 혼내기 보다 마음을 이해해 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 '에이, 지지' 같은 부정적인 표현은 하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표현은 아이가 대소변을 봤을 때 더러운 것이라 생각하게 만들어 수치심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친정엄마가 아기 변기를 봤을 때 "엄마가 뭐가 그리 급한디 변기를 벌써 샀다." 라며 말씀 하신적이 있습니다.

아직 배변 훈련을 시도 해 보지 않았지만 정말 내가 뭐가 그리 급했는지 싶었는데 그래도 일찍 들인 만큼 변기와 많이 친해 졌습니다.

 

너무 조급하지 않고 서서히 실패 한다고 해서 혼내지 않기를 명심하며 

서서히 시작해 보려 합니다. 

나중에 성공하면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다시 써봐야 겠습니다.

 

모든 엄마 아빠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