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목 가누는 시기, 터미타임

 

 

 

아기는 똑같이 자라는 건 아닙니다. 느린 아이도 있고 빠른 아이도 있습니다.

아픈 아기가 아니면 나름대로 본인의 속도에 맞추어 자라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 아빠는 아기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은 줄 수 있습니다.

아기의 목 가누는 시기 또한 아기마다 발달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3개월 ~ 4개월 사이에 목을 가누기 시작하고 5~6개월 되면 힘이 생겨 완벽하게 가눌 수 있습니다.

 

2024.01.07 - [육아정보] - 아기 개월별 키,몸무게, 발달

 

아기가 목을 가누기 전에는 손으로 아기 목을 제대로 감고 안아 주어야 합니다.

남편은 아들 목가누기 전까지 무서워서 제대로 안지도 못했었습니다. 

큰 형님은 아이 둘을 키웠지만 아직까지 목을 가누지 못한 아기를 안아 주는 걸 무서워 합니다.

 

 

 

 

1. 생후 1개월 

생후 1개월은 고개를 좌우로 돌릴 수 있습니다. 이때 목을 가눌 수 있어서 돌리는 게 아니고 그냥 좌우로 돌리기만 합니다.

아기 목 가누기 위한 기본적인 단계 입니다. 아기를 안을 때 항상 손으로 목을 받쳐주어야 합니다.

 

2. 생후 2개월

생후 2개월은 엎드려 놓았을 때 살짝 잠깐 들 수 있습니다. 오래 드는것은 아직 힘이 듭니다.

터미타임

이른둥이로 태어난 아들이라 엎드려 놓는 것도 엄청 조심조심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역류 방지 쿠션에 터미 타임 하라고 올려놨더니 잠깐이나마 고개를 들고 바로 본인 팔 위에 얼굴을 기대고 있었습니다.

 

3. 생후 3~4개월

생후 3~4개월에 본격적으로 목을 가누기 시작합니다. 

3개월 정도 되면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기도 합니다.

4개월 정도 되면 엎어 놓으면 고개를 들고 가슴까지 들어 올려 주변을 살핍니다.

본격적으로 목을 가누기 시작함

아들은 4개월에 목을 완전히 들 수 있었습니다. 처음 엎드려 놓았을 땐 목을 못 가누고 힘들 것 같아 한동안 안 시키다 시켜봤더니 목을 제대로 가누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목을 가누긴 하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합니다.

 

4. 5~6개월

목을 제대로 가눌 수 있습니다. 엎드려 놓으면 90도로 고개를 들수 있습니다. 이때 몸을 움직이고 서서히 뒤집기를 시작합니다. 만약 3개월이 지났는데도 고개가 뒤로 쳐지고 5개월이 되어도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면 소아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아기 목 가누기 연습은 터미타임!

1. 터미타임이란?

유아어로 배를 뜻하는 'tummy'와 시간을 뜻하는 'time'을 합친 말로, 아기가 엎드려 있는 시간 또는 아기를 엎드려 놓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2. 터미타임 효과

터미타임은 아기의 팔, 어깨, 목 허리 등의 힘을 키워주고 아기의 성장에 필요한 근육을 발달시켜 줍니다. 그리고 배앓이 방지, 시각적인 발달, 심폐기능 강화, 예쁜 얼굴형과 두상 형성 등이 있습니다. 유아 행동 발달 논문에 따르면 아기가 낮 운동량을 높여 밤에 잠투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엎드려 재우는 행위는 영아 돌연사 증후군에 이를 수 있는 위험이 있어 터미타임에만 엎드린 자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터미타임 시기

전문가들은 생후 30일쯤부터 하루 1회~2회 시행할 것을 권장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50일에서 2개월 정도 아기 목에 힘이 생길 때쯤 터미타임을 시도하라고 합니다.

나도 한 달은 무서워 터미타임을 하지 않고 2개월이 됐을 때 처음 해봤던 것 같습니다. 

 

 

 

4. 터미타임 방법

처음에는 엄마 배 위에서 1분씩 시작해 보고 자세가 익숙해 지면 바닥이나, 침대로 옮겨 시간을 늘려줍니다. 이때 푹신한 소파나 이불은 피해야 하고 터미타임 하는 동안에는 자칫 질식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보호자가 계속해서 아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점점 늘릴 수 있도록 아기가 좋아 하는 장난감이나 거울을 앞에 두어 시간을 늘리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아기의 팔은 앞으로 향해서 가지런히 놔주어야 합니다.

터미타임을 권장하는 시간은 낮잠을 자고 난 후, 기저귀를 갈아준 10~20분 뒤, 수유하기 1시간 전, 목욕 후 등 아기가 편안하고 안정돼 있는 시간이 좋으며, 권장하지 않는 시간은 수유 직후, 수유후 1시간 정도, 기저기를 갈아준 직후, 아기가 피곤하고 졸려할 때 등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시사상식사전>